[영화] 노매드랜드(예고편 이상의 스포는 없습니다)

ter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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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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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핫한 영화라 볼 수 있는 노매드랜드를 이동진의 라이브톡으로 어제 관람했습니다.

사실 영화 미나리에 열광한 나머지 다른 영화들을 둘러볼 겨를이 없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감독은 둘째치고 주연배우가 프랜시스 맥도먼드라고 해서 봤네요.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조엘 코엔 감독의 배우자이기도 한데요.

1997년 영화 파고에서 여주를 했었고 2017년 쓰리빌보드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보여줬었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위 두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관록있는 배우죠.

몰랐는데 이 영화는 논픽션소설이 기반이고 맥도먼드가 판권 구입 후 제작까지 했더군요.

본래 본인이 출연할 계획은 없었지만 감독인 클로이자오의 권유로 여주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모든것을 잃게 된 여주인골 펀의 노매드 여정을 다룹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다가 그 일이 끝나고 여기 저기 또 다른 단기 일자리를 찾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인데요.

비전문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가 너무 좋았고 특히 마지막에 고백하는듯한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보고나니 과연 왜 이 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이번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원작책을 곧바로 주문했네요.

15일 정식 개봉인데 코로나로 엄중하지만 상영관들은 방역에 워낙 꼼꼼하고 상영관에서 취식도 금지된지라 안전하게 관람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라이브톡이 100회더라구요. 덕분에 기물도 득할 수 있었습니다.

뭐 특별한건 아니고 그간 100편 영화들에 대한 카드집인데 아직 개봉은 안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