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배트맨> 이번엔 뭐가 다를까??
terrynews
·2022. 3. 18. 10:07


이번에 또 배트맨 새 시리즈가 나왔네요!
사실 별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평이 너무 좋아서 안 볼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이번 영화는 4DX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려 여의도까지 가서 <더 배트맨>을 보고 왔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배트맨 영화는 뭔가요? 저는 사실 팀 버튼의 배트맨을 좋아해요. 만화 같은 세트장과 빌런들의 분장이 좋았거든요.
여하튼, 이번 배트맨은 이전 작품과 뭐가 그렇게 다른가 한 번 얘기해 보려 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번 배트맨 배우는 로버트 패틴슨이에요.
전 트와일라잇으로 얼굴을 알게 됐는데, 해리 포터의 세드릭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은 인제 2년 차가 된 히어로 배트맨입니다. 히어로보단 자경단이라 불리고 있어요.
중년의 다른 배트맨과 달리 아직 사춘기가 덜 끝나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자경단으로 일하며 웨인사의 일은 뒷전인 어린 경영인이고,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 아니 히어로 초년생입니다.
다른 중년의 능글맞거나 사장님 포스 듬뿍인 브루스 웨인만 보다가 이런 브루스 웨인을 보니 신선하더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아는 배트맨으로 변할지 궁금해요!
<더 배트맨>에선 캣우먼, 리들러, 펭귄이 등장합니다!
다들 배트맨에서 사랑받는 빌런들이에요. 전 특히 리들러가 궁금했어요!


리들러는 <배트맨3:포에버>에서 등장해 짐 캐리가 연기한 적이 있었죠. 짐 캐리의 리들러는... 좀... 과했죠? 재밌고 만화
같은 인물이지만 점점 현대 사회와 비슷해지는 세계관에 그런 리들러는 안 어울릴 것 같았어요.
<더 배트맨>의 리들러는 좀 더 현대 사회에 있을 법한 빌런으로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 재미를 위해 말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리들러답게 퀴즈와 암호를 통해 배트맨을 점점 더 조여오는 방식이 재밌습니다!


이번 캣우먼도 어린 캣우먼이에요. 본격적이라기보단 아직은 그냥 유능한 도둑이에요. 여러 면에서 배트맨과 비슷해서 그런지 둘의 케미가 영화 내내 대단했습니다><!


펭귄은 콜린 패럴이 분장을 하고 나와서 영화를 보면서 콜린 패럴인 줄 못 알아봤어요..! 분량은 크지 않았지만 배트맨과 차 추격신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전 4DX로 봐서 차 추격신이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 같더라고요. 2시간 내내 차 추격신이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했습니다.
<더 배트맨>은 꼭 4DX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 추격신을 200%로 즐길 수 있답니다! 다만 고담 시는 비가 계속 내려서 영화관에서 비가... 조금씩.... ^^;;;;;

<더 배트맨>이 다른 배트맨 시리즈와 가장 다른 점은 히어로 액션물이 아니라 추리물, 수사물 같다는 점인 거 같아요.
배트맨이 힌트를 통해 연쇄살인을 하나하나 추리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또한 배트맨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도 색달랐습니다. 자경단이기 때문에 범인을 잡는 것만 도와주고 사람을 죽이진 않더라구요. 사실 보면서 악당을 시원하게 처리하지 않는 배트맨에 좀 답답했지만 이게 맞는 방법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만약 수사물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배트맨 영화를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