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이 진짜 의미있는 이유.txt
terrynews
·2021. 4. 27. 01:05


(출처: 연합뉴스)
윤여정 오스카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배우 인생 최고의 꽃을 피우게 됐다. 한국 배우들과는 연이 없으리라
여겨졌던 오스카 아카데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26일(한국시간) 진행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이 이변없이 윤여정에게 돌아갔다.
윤여정 아카데미
윤여정은 이날 역시 재치 있는 수상소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5년의 연기인생은 배우 윤여정, 사람 윤여정 모두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도
미국 진출을 하는데 큰 몫이 됐다. 유창한 영어로 건네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 역시 윤여정의 전매특허다.
윤여정 여우조연상
윤여정의 모든 매력이 농축돼 ‘미나리’에 고스란히 담겼고 개성 넘치는 ‘K할머니’가 탄생했다.
극중 손자 데이빗은 할머니 순자에게 “할머니 같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이처럼 윤여정이 만들어낸 순자는
기존에 한국 할머니들로 그려졌던 캐릭터들과는 다르다. 이 고유성이 전세계를 시선을 받게 된 키포인트다.
(출처: NEWS 1)
윤여정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으로 단상에 올라 시상을 한 브래드 피트를 향해 "저희 영화 찍을 때 어디있었나요"고
언급하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피트는 '미나리' 배급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한국에서 왔다.
윤여정인데 유럽분들이 제이름을 여여라고 하거나 정이라고 하더라. 모두 용서한다"고 웃었다.
윤여정 미나리
윤여정은 수상소감으로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티비로 봤는데 오늘 직접 이 자리에 오게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정신을 가다듬겠다"고 감격해했다. 그는 또 "경쟁을 믿지 않는다. 글렌 클로즈같은 대배우와 제가 어떻게 경쟁을 하겠는가.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윤여정 수상소감
윤여정은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한국 배우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오스카에서 상을 받은 것은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수상은 제30회 시상식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고(故)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 번째다.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 최초 기록을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