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어보살 조하나 사망, 이름 없이 19년 살았던 이유..jpg
terrynews
·2021. 4. 27. 01:05


(출처: KBS joy 물어보살 프로그램)
조하나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 씨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조하나의 지인은 SNS를 통해 조하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조하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00만 원을 잃고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어보살 조하나
조하나 씨의 또 다른 지인도 SNS을 통해 "다음 생에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며
"다음 생에에 내 딸로 태어나줘. 많은 사랑 줄게. 외롭지 않게 곁에 있어 줄게"라고 추모하면서
유골함 사진을 공개했다.
조하나 인스타
앞서 고 조하나는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19년을 이름 없이 산 배우 지망생으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19년 동안 이름 없이 산 것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해 스스로 검정고시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19세에 변호사를 찾아가 '조하나'라는 이름을 얻었고 그는 현재 배우 꿈을 꾸는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물어보살 조하나
조하나 씨는 지난해 5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어린시절 부친의 폭력과 도박으로 부모는 이혼했고,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자신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19살이 돼서야 주민등록번호를 찾은 사연을 털어놨다. 뒤늦은 출생신고로 인해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대신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무엇이든 불어보살 조하나
'무엇이든 물어보살' MC들의 조언에 조하나는 큰 힘을 얻어갔고, 네티즌들도 밝고 씩씩한 그를 응원했다.
방송 이후 조하나 씨는 유튜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현재는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조하나
조하나 씨는 방송 출연 후 모친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씀해 주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신 분이다. 하루에 4-5시간 주무시면서 일하셨고 본인 여가생활 없이 사셨다"고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지망생 조하나 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