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일의 밤] 제8일의 밤 후기 넷플릭스 (노스포)

SAV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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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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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및 블로그를 통해 스크랩 해온 자료입니다.≫

출처가 따로 있는 포스팅입니다.

 

7월 2일 공개 당일...

배우 이성민 남다름

그리고 김유정이 출연한 오컬트 미스터리 공포물

제8일의 밤을 봤습니다.

홍보가 많이 된 영화도 아니고

기대작 역시 아니었지만

그냥 넷플릭스 독점 국산영화

그리고 불교 오컬트 장르라는 점에 흥미를 느껴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심지어 상업적 재미마저도 없고

한없이 진지하며 그렇다고 각인될 만한 요소 및 장면도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밋밋하기 그지 없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배치한 장치들은 시시껄렁해 역부족입니다.

영화 초중반까지

나름 미스터리 장르 및 오컬트 요소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여러 인물들의 목적의식과 갈등

그리고 대립을 통해 시너지를 이루고

감정의 굴레가 형성되어 몰입감을 줍니다.

불교가 가진 판타지와 오컬트에

현실적인 감각을 적절히 섞어 분위기를 잡고

기괴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움직임으로

불쾌한 골짜기를 형성시켜 선을 넘지않은

전체적인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몇몇 장면에 나름 화면미가 돋보이도록

힘을 준 장면만큼은 바탕화면 삼고 싶을 정도로 멋졌고

오컬트 장르에 힘을 가합니다.

다만 오컬트적 요소와 세계관이

작품을 전개하면서 전혀 구축되지 않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 목적의식의 변환이 멈추면서

흡입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힘을 발휘해야할

캐릭터성과 감정 그리고 갈등과 대립이지만

감정적으로 공감대도 없었고 시너지도 힘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이야기의 목적지가 사건이 아닌

극중 인물의 서사를 관통하기 시작할때

급격히 루즈해지고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더불어 불교라는 소재를 통해 주제를 담아 표출하려 하고

뒤늦게나마 상술한 비어있는 부분들을 채우려고 하지만

감정의 응축을 통해 시청자와 교류와 설득력

그리고 흡입력 있는 서사 및 세계관은

벼락치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죠...

(그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니었다.)

소재도 나쁘지 않았고

분명 좋았던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아쉬웠습니다...

넷플릭스 공개는 탁월한 선택이었고

넷플릭스는 돈이 많나 보다...

아마 대 OTT시대에 입지가 위험해질 때가 올탠데

넷플릭스도 방향성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쿠키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