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AI 논문 표절 전말 (+교수, 징계위원회, CVPR)
terrynews
·2022. 6. 28. 12:16



서울대 AI 논문 표절 전말
(+교수, 징계위원회, CVPR)
작성일 22.6.27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인공지능학회에서
발표된 서울대 AI 연구팀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와
공저자들은 논문 철회 의사를 밝히고 사과했습니다.
윤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임명된
국내 AI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입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윤 교수 연구팀은
6월19∼24일 미국에서 열린 AI 학회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영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학생인
제1저자 김모 씨가 23일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
CVPR는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24일 유튜브 채널
‘E2V-SDE(Parody)’
는 이 논문이 2018∼2021년
KAIST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등이 발표한
국내외 논문 약 15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논문은 2019년 토론토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불규칙적으로 샘플링된 시계열에 대한
잠재 ODE(Latent ODEs for Irregularly-Sampled Time Series)’
와 3문장 연속 단어 몇 개를 제외하고 동일한데,
인용 표시가 없었다고 합니다.
윤 교수는 논란에 대해
본인은 미리 알지 못했으며,
제1저자인 학생이 저지른 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자신이 윤 교수라고 밝힌 이용자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제 학생이 이렇게 심각한 표절을
저질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고 놀랐다”라며
“모든 공저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교수는 CVPR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으로 소속 기관인 서울대 측에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6월 27일부터 이번 의혹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CVPR 측은 24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에
해당 논문의 조사를 의뢰했다”
면서 발표논문집에서
이번 논문을 삭제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AI논문 표절,
이런일이 있다니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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