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후기 넷플릭스

ter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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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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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공개 당일...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아미 오브 더 데드 세계관의

두번째 작품이자 마티아스 슈바이쿠퍼가 연기한

루트비히 디터를 주인공인 넷플릭스 독점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을 넷플릭스를 통해 봤습니다.

전작인 아미 오브 더 데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재미를 주는 와중에

가장 눈에 띄고 재미있던 캐릭터 루트비히 디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영화라 재미보다는 호기심에 의해 봤습니다.

또한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세계관의 바톤을 잇는 작품이라

잭 스나이더의 비전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팬서비스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실제로도 본 작품의 세계관에 그 정도 위치로 보입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 사건이 터지기 이전의 이야기고

그중 한 인물의 과거를 다루기에 결말 보다는 도달하는 과정이 중점적인

또 다른 하이스트 장르의 영화였습니다.

그렇기에 작중 인물의 서사와

캐미를 이루는 배치가 이야기의 주축이 되어야 하고

실제로 그런 방식을 취하지만

인물간에 교류가 전혀 돋보이질 않습니다.

또한 목적의식과 목적지는 확실해 몰입도 있게 보다가도

전혀 흥미롭게 그려나가질 못해 힘이 빠집니다.

전개에 재치라고는 전혀 없고

단지 스토리라인에 배치하고 나열만 해

하이스트 장르임에도 긴장감이 조금도 없습니다.

캐릭터의 특색도 보이지 않으며

이 역시 재미없는 나열과 배치의 연장선상에 있고

연출 또한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그냥 작품이 가진 흥미로운 장치들을

전혀 피력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앞으로의 상황을 기대하고 기다릴만한 요소가 전혀 없고

이야기의 진보를 위해 헤쳐나가 흥미롭게 이어갈 만한 여력이 없습니다.

​작품의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캐릭터들이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교류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들의 서사는 이야기에 전혀 녹아들지 못해 흥미롭지 않고

캐릭터성 또한 구축되지 않아 그저 배치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머...

주인공이 앙칼지게 소리 지르는 씬 말고는

입가에 미소조차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분명 대사로 봤을 땐 개그씬인 것 같았음에도

드립친 건지 진지했던 장면인지 모를 정도로 안 웃겼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촌스럽거나 조잡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뭔가 과잉된 장면도 없고

재미는 없었지만 전개에 방해될 수준으로 튀거나

기분 더러운 장면 하나 없는 안전하고도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시간 가는 대로 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잔인한 장면도 없고

성적인 장면도 없는데 이게 왜 청불인지 모르겠습니다.

좀비 영화가 배경이긴 하지만

거긴 미국이고 본 작품의 무대는 유럽이라

좀비 영화를 기대하면 안 될 수준인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