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 "무시당해 자존심 상했다"...엽기행각

ter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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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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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했다.

세 모녀 살해범은 1996년생(만 24세) 김태현으로, 지난달 25일 검거 이후 11일 만에 신상공개가 이뤄졌다.

신상정보 결정을 내린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는 등 잔인한 범죄로 사회불안을 야기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께 내부위원 경찰 3명과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중략)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결국 범행 동기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은 "단체 대화방에 속한 사람들과 여러 번의 정모를 통해 친해졌는데 피해자인 큰 딸이 이들에게 자신을 깎아내리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해 자존심이 상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현이 큰 딸의 주소를 어떻게 파악했는지에 대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큰 딸이 단체 대화방에 무언가를 배달시켰다는 인증사진을 올렸는데, 김태현은 이 사진에 적힌 주소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한 점,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