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문 전, 이건 꼭 알고 가세요. (feat. 전직 인사담당자 관점)

terrynews

·

2022. 1. 5. 17:53

반응형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는데

모두 계획은 잘 세우셨을까요,

언제나 처음과 시작은 설레고

흥분되는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올 연말 어떤 성과와 결과물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무쪼록 목표하신바

모두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부동산을 처음 방문하거나,

부동산 방문이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전직 인사담당자 경험을 살려)

꼭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시작해보려 합니다.

'처음'

부동산을 방문할 때

어떤 기분이셨을까요?

...문은 어떻게 열어야 할까,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혹시 내가 초보인 걸 들키면 어쩌나,

등등등..

걱정 한가득 안고

억지로 부동산 문을 열었던 경험들은

다들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요?

준비해온 멘트들을

능숙하게 날리셨나요?

아니면,

사장님의 싸늘한 반응에

몇 마디 묻곤 재빨리 문을 닫고

돌아 나오셨나요?

문득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만 알고 가세요.

바로 문 닫고 나갈 일은

아마 없으실 겁니다.


사실 부동산 문 열고나서

5초 안에 결정 납니다.

무슨 말인지 눈치채셨을까요?

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실제 매수자인지

가짜 매수자인지는

부동산 문을 열고 들어온 뒤

5초안에 결정이 난다는 얘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부동산 사장님은

지금 앉은 자리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무수히 많은 투자자를

지켜봐 왔을 겁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면

개중에 어색한 사람은 바로 티가 납니다.

거짓말과 허세는

금방 드러난다는 얘기입니다.


과거 인사담당자였을 시절

면접위원으로 무수히 많은 면접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피면접자는 면접날

면접위원을 딱 한 번 만나지만,

면접관은 똑같은 유형의 면접자를

여러 번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색한 사람과 자연스러운 사람이

구분되어 집니다.

심지어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만 봐도

이 사람이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불안한 상태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명만 만나는 면접위원도

금방 구분이 되는데,

하물며 몇 년 동안 경험해온

부동산 사장님은 얼마나 쉽게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부동산을 방문할 때도

이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방은 경험 많은 고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솔직해져야 합니다.

부동산 방문이 처음이시거나,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솔직한 게 좋습니다.

솔직하다는 것은

억지로 꾸며 허세를 부리거나,

대본을 외우듯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투자자입니다.

이제 막 투자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투자를 해도 될지

판단하기 위해 부동산에

방문한 것입니다.

사장님의 생각도 들어보고,

제가 생각한 것도 솔직히

여쭤보시면 됩니다.


다시 면접 때의 기억을 살려보면

가장 좋은 점수를 받는 지원자는

당연히 경험 많고 똑똑한 지원자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는

밤새도록 대본을 준비해서

기가 막히게 외워 온 지원자가 아니라,

 

조금은 모르고, 어색하더라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지원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50%는 먹고 들어갑니다.

가장 최악은...

모르는데 아는척하며

허세를 부리는 친구들입니다...

이런 친구들일수록

말로는 다 안다고 하지만

동시에 몸으로도 표현합니다.

(나는 모른다. 모른다. 잘 모른다.)

하지만, 노파심에서 얘기합니다만

솔직 is 공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입니다.

투자 경험이 없을 뿐

언제라도 투자할 생각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입니다.

이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경험하세요

너무 뻔한 말이라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빨리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려면

그만큼 많이 경험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충분히 경험을 쌓을 때까지는

어떤 모욕과, 굴욕, 창피도 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경험이니까요.

사실 우리는 경험하기 너무 좋은

환경에 있습니다.

면접은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조차도 쉽게 가질 수 없습니다.

돈을 내고 면접 연습을 하거나

서류에 합격해야 겨우 한 두 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어떤가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으니 좋지 않나요?

면접 교육처럼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많이 경험해보세요.

빨리, 많이 경험하면 할수록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지역을 밟아보고,

실제로 경험해보세요.

밝고 솔직하게 사장님을 대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얻게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