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튀김 환불, 갑질로 인한 점주 사망
terrynews
·2021. 6. 23. 22:22


새우튀김 환불해달라는 진상 고객의 환불 요구와 배달앱 업체의 압박을 받던
점주가 쓰러진 지 3주 만에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던 50대 점주는 한 고객의 항의와
배달앱 회사의 압박에 시달리다 지날달 초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쿠팡이츠를 통해 분식을 시켰던 소비자는
다음날 주문한 새우튀김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면
1개의 값의 새우튀김 환불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환불과정에서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며 막말을 몰압 붙였고
이에 그치지 않고 쿠팡이츠 리뷰에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겼는데요.
이 과정에서 쿠팡이츠 측은 중재 없이 소비자 항의 내용을 점주한테 전달했습니다.
점주가 입원한 순간에도 배달업체는 집요하게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요.
가게 직원에 따르면 "쿠팡이츠에서 전화가 자꾸 와서 받다가 쓰러졌다"고 전했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진 점주는 급작스러운 뇌출혈 진단을 받았지만
의식불명인 채로 입원해 있다가 3주 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평소 별다른 질환도 없어서 이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다고 합니다.
겨우 1개의 새우튀김 환불 받으려고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가나요?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네요.
저런 소비자도 문제지만 제지 안하는 쿠팡도 어이가 없네요....
요즘 쿠팡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심해지고 있던데 이번 사건이 새로운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