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크홀] 간단평.. 후기 입니다
terrynews
·2021. 8. 15. 18:34


싱크홀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제작된 재난 텐트폴 영화입니다.
싱크홀은 여타 재난극과 다르게 차별점이 담겨져 있습니다. 소시민들의 꿈이 내집 마련이지만 현실은 너무 높은 벽인 부동산 이슈와 몇년 전 사회를 떠들석 하게 했던 재난인 싱크홀이 합쳐져 있는점이네요.
11년 만에 집을 장만한 주인공이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고군분투하게 생존해나가는게 참 웃펐습니다. 웃프다는게 재난극에선 진지할땐 진지한점도 보여야하는데 중간없이 유머코드가 남발했네요.
CG도 후반작업이 길어져서 더 다듬어 봤을법한데 CG티 나는 구석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세트는 나름 현실감 있게 조성해 재난극에 느낌을 잘 구현해 냈네요.
제목이 싱크홀이라 영화가 제목 따라가는지 큰 구멍이 있는데 전개와 희생자를 다룬점 입니다. 재난극에선 전개가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백두산> 비슷한점을 많이 받았고 희생자는 그저 신파를 위해 나온 캐릭터이고 신파를 위해 소멸한게 영화의 가장 큰 구멍 같네요.
감독이<7광구>, <타워> 등 재난극을 연출했는데 물을 어지간히 좋아하나 봅니다..이번에도 물이 등장하네요.
소시민들이 집을 마련하고 싶어 아무리 힘써도 허덕되는 현실을 그려낸거 같았네요.
2.5/5
터널, 엑시트 같이 기대하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