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은 청암고에서 유신고를 3-1로 꺾고 3년 만에 청룡기를 꺾었다.
terrynews
·2022. 7. 26. 03:02


유신고는 3년 만에 청룡기 트로피를 되찾았다.
25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주말리그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신고가 디펜딩 챔피언 청암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첫 청룡기를 수상한 유신고는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이라는 설렘을 만끽했다.
유신고는 4회 후반 김승주가 우타안타를 터뜨린 뒤 좌완 이태연의 치열한 몸싸움을 틈타 2루를 도루해 득점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후 박지혁이 적시에 2루타를 치며 우익수 키를 넘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신영은 왼쪽에서 정영진의 적시 안타로 2-0으로 탈출했다.
유신고는 5회초 수비에서 실점을 했으나 5회말 공격에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유신고는 조영우가 상대팀 주장 김동헌을 맞고 공을 던지면서 1:1, 2루의 위기에 놓였다. 박채율은 강한 안타를 내세웠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청암고에 에이스 윤영철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지난 23일 장충고와 함께 8강전에서 103개의 공을 던진 윤영철은 76개 이상을 던지면 4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고교 야구 투구 제한 규정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일 이상.
MVP는 유신고와 박시원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5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했다.
유신고의 마지막 투수로 나선 조영우가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선발 투수가 된 이기창이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