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착용 시설 여부 어떻게 될까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6. 17. 01:02

실내 마스크 해제 착용 시설 여부
실내 마스크 해제 착용 시설 여부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방역지침은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달 8일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에 이어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가 면제되는 등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실질적을 효과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자신이 물론 타인에게도 감염병 확산을 막아줄 수 있는 확실한 방역수단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임숙영 단장은 "방향을 정해 놓고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진자 격리 의무 전면 해제 외에도 유지 방안 등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격리기간 축소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확진자 치료비 지원 범위와 '아프면 쉴 권리' 보장 등 격리 의무 해제에 따른 후속조치를 함께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경제
확진자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면 사실상 방역 지침은 실내 마스크 해제만이 남습니다. 전면 해제가 아닌 기간 단축 등 축소되더라도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의료체계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전해져 방역 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상황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내 마스크 해제도 자율에 맡기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식당/카페 등 실내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자리에 앉는 순간 벗는 등 이미 지침의 실효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돼 실내 마스크 해제되면 어색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화장/면도 등 미용 부담이 줄어 편했으며, 또 다른 전염병이나 잔병치레 등 걱정이 줄었다는 것인데요.
실제 지난 4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 인크루트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성인 남녀 1217명 중 78.1%가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26.3%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
한편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는 '최후의 보루'라며 당분간 유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항체를 가지고 있어도 돌파감염이 되는 경우가 있고 완치 여부, 완치 시기 등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다르다. 신규변이가 생기는 경우 돌파감염이 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를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방역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엔데믹이 아닌 상황이라, 실내 마스크 해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고 지금처럼 오미크론 하위 변이만 유행한다는 전제 하에 올 하반기~내년 봄 쯤에 실내 마스크 해제를 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