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스 사태로 '남양유업'이 경찰 압수수색 받는다고 해요
terrynews
·2021. 5. 29. 21:53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서 큰 논란이 있었는데요
결국 압수수색을 받는다고 하네요
오늘인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시에 있는 연구소를 포함하여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열고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이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하여 발표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되었었죠
최종 단계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을 마시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했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식약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었는데요.
(식품표시광고법 제 8조 -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및 광고를 금지하고 있음)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세포실험 연구를 해놓고
마치 불가리스의 모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하여 발표했다고 봤습니다
심포지엄 역시 순수한 학술 목적보다는 회사측의 홍보 목적으로 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이 발표 이후에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었고
남양유업의 주가가 급등한 사건이 있었죠
하지만 허위 광고를 통한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니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