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주 선수 근황, 근육 긴장 이상증 수술 후 변화 없어 ..
SAVBSC
·2021. 8. 23. 20:52


희귀질환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수술 후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 계속 경련이 일어난다"
며 고통스러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을 앓았습니다.
그는 당시 근육 긴장 이상증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출처: KBS
이 선수는 앞서 지난 16일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를 방문했는데요,
당시 그는 흰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채
카메라 앞에 섰는데,
고개는 굽은 모습이었지만
밝은 미소는 잃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출처: OSEN
2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이 선수는 수술 후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죠.
그는 "수술을 받으면 많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몸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배 쪽에서 경련이 일어나다 보니
허리도 제대로 펼 수 없다.
많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ㅠㅠ
다만 "마라톤도 그렇고
살다 보면 인생에 '데드포인트'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가 온다"
라며 "내 인생에 데드포인트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이 선수가 앓고 있는 근육 긴장 이상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학적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 선수는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약 6시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
'RUNKOREA-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라며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
앞으로 건강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이봉주선수
부디 무사히 회복하셔서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